많은 병원들이 안타깝게도 이런 식의 맞춤 시술보다는 그저 증상별로 똑같은 장비를 이용하고 똑같은 방식의 시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술의 획일화, 상품화는 시간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패스트푸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도 많이 없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딱히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분들은 패스트푸드를 더 선호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 장인 정신을 가진 1인 셰프가 운영하고 재료를 선별하고 손질하는 데에 충분한 시간과 공을 들이고, 먹는 사람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그 사람을 위한 음식을 만드는 그런 곳을 더욱 선호하고 거기에 가치를 부여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뮬피부과를 장인 정신을 가진 1인 셰프가 운영하는 맛집과 같은 가치를 가진 곳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치료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고객의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고객이 가진 피부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입증된 장비와 약물 그리고 치료법을 통해서 가장 적은 시행착오로 가장 효율적인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환자분들이 느끼는 감정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감정까지도 만족시키는 디테일과 퀄리티를 가진 품격 있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하는 것이 뮬피부과의 철학이며, 나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나를 위한 시술을 매우 신중하게 그리고 제대로 해주길 원하는 환자분들이 뮬피부과에 오셔서 그 가치에 공감하고 치료를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