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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잡티로 칙칙한 피부 건강하게 복원해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2-08-26 19: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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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여름 휴가가 거의 끝나가는 시기, 여성들은 까맣게 그을리고 기미와 잡티로 얼룩진 피부가 눈에 확 띄어 스트레스를 슬슬 받기 시작한다. 색소 질환은 한 번 생기면 사라지지 않고 점점 커지거나 짙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기미 등 색소 질환은 표피와 진피층에 멜라닌 색소의 과다 침착이 원인이다. 원래 멜라닌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 유익한 물질이다. 그러나 어떤 기전에 의해 생성 활동이 과도해지면 잉여 색소들이 기미 등 갈색 반점으로 침착된다. 여름철엔 주로 강한 자외선이 주범이며, 호르몬,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보통 기미와 잡티 치료는 레이저 시술 등으로 눈에 보이는 색소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단편적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병변을 제거해도 주변에 새로운 기미가 올라오거나 재발이 잘 되기 때문.

피부 환경이 나쁘면 아침, 저녁 세안할 때 가해지는 자극만으로도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된다. 때로는 부적절한 레이저 시술이 기저막 손상을 일으켜 색소침착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미를 난치성 질환으로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난치성 색소 질환은 병변 자체 치료와 함께 어떤 자극에도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생기지 않는 피부 환경으로 복원해줘야 재발을 막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같은 기미‧잡티로 보여도 표피, 진피, 혈관 등 피부 속 침착되는 깊이와 특성이 제각각인 것도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 최윤덕 원장 (사진=뮬피부과의원 제공)

결론적으로 색소 질환을 완치하려면 기저막 손상을 막고 피부 전 층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치료 프로그램은 사람마다 색소 종류와 발생 부위가 다르고 체질, 피부 특성이 다르고 적합한 장비 및 시술이 달라지므로 이를 정확하게 진단해 개인별 커스터마이징으로 이뤄져야 한다.

보통 저자극 색소 레이저 치료와 세포 재생 치료, 피부 장벽 강화 치료 등으로 구성하는데 여름철 기미‧잡티 치료는 자외선과 더운 날씨로 피부 온도가 올라가 있기 때문에 시술 시 쿨링도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도 중요하다.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혈액, 림프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완화해줘야 한다. 가능하면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설탕, 유제품, 밀가루,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등은 염증을 유발하고 몸속 환경을 나빠지게 만들고 피부까지 악영향을 끼치므로 삼가야 한다.

부산 뮬피부과의원 최윤덕 원장은 “개인별 적합한 치료방법을 커스터마이징하기 위해선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색소질환의 원인과 특징을 분석하는 능력과 함께 기능의학 검사, 색소, 혈관, 재생 레이저 등 다양한 첨단 장비가 구비돼 있어야 하므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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