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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턱 개선에 이용되는 냉동지방분해술 원리와 주의사항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2 16: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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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오랜 시간 과도하게 축적된 군살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해결이 어렵다. 특히 턱 밑에 쌓인 지방층, 러브핸들로 불리는 옆구리살, 처진 팔뚝 살, 밉살스레 툭 튀어나온 허벅지 옆 살 등이 그 주범이다. 일정 정도 체중 감량 후 더 이상 기대했던 체형 변화나 다이어트 효과를 얻지 못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왜일까.

이런 군살들은 단순히 지방세포 증식이나 지방 축적 기전이 아니라 변성 지방에 의해 만들어진 셀룰라이트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셀룰라이트는 미세 혈액순환이나 림프순환 장애로 과도한 체액과 지방이 피하 부위에 침투해 지방과 주변 섬유조직이 치밀하게 결합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일반적인 비만과 다르게 칼로리 섭취를 줄인다고 제거되진 않는다. 셀룰라이트 축적은 질환으로 보진 않지만 미용적으로 보기 싫을 땐 지방분해 시술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뉴젤틱 냉동지방분해술도 그중 하나로 지방세포가 근육이나 피부, 신경세포보다 차가운 온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원리에서 착안된 시술이다. 즉, 급속 냉각 장치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얼려 스스로 사멸하게 만든다.

피부와 근육, 신경, 혈관 등 주변 조직 손상이 거의 없으며, 절개를 하지 않는 비침습적 시술이기 때문에 비교적 통증이 적고 흉터 염려도 덜 수 있다. 또한, 턱 밑 또는 목 주변에 특히 지방이 많이 축적된 사람들에게 유용한 시술로, 원하는 디자인대로 필요한 양 만큼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개인차에 따라 시술 효과를 바로 체감하기도 하지만 보통 한 달 후부터 점점 지방층 두께가 얇아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 김진경 원장 (사진=뮬피부과의원 제공)

국소 비만을 한번 경험했다면 또다시 살이 찌는 걸 예방하기 위해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키는 요인을 제거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혈액순환, 림프순환이 원활하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호르몬 및 스트레스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

또 술, 담배는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가 도움이 된다. 지방이나 탄수화물이 과다하거나 가공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인슐린, 프롤락틴 등의 호르몬도 셀룰라이트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임산부, 당뇨 환자는 보다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 뮬피부과의원 김진경 원장은 “냉동지방분해 시술은 그동안 잘 빠지지 않던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그 형태를 결정할 수 있어 체형 관리에 유리하다. 하지만 얼마나 매끈하게 제거하느냐는 의료진의 숙련도와 스킬에 따라 차이가 나므로 꼼꼼하게 살펴보고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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