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안면홍조, 고주파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병행해야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4 18:49:29
  • -
  • +
  • 인쇄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겨울만 되면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안면홍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면홍조는 대표적인 계절성 피부질환이다.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데 들어가면 볼이 빨개져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고 얼굴에 열이 오르고 건조해지기까지 한다.

정상적인 피부 혈관은 외부 온도에 따라 수축하거나 확장하면서 피부 온도를 조절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안면홍조는 이 피부 혈관이 제때 수축하지 못하고 계속 늘어나 있는 상태여서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열감이 지속되는 것이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갱년기 여성들만 겪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진 않다. 여드름 등 만성적인 피부염으로 인한 안면홍조도 많다. 젊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안면홍조는 유전적 요인이 크다. 나이가 들수록 붉어지는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혈관은 확장, 수축하는 기능을 한 번 상실할 경우 자연 치유는 힘들다. 그냥 두면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최근에는 안면홍조에 특화된 레이저, 고주파 등 치료가 속속 등장해 개선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실펌X 레이저를 활용한 고주파 치료도 그중 하나다.
 

▲ 최윤덕 원장 (사진=뮬피부과 제공)


실펌X는 고주파 에너지를 비정상적인 혈관에만 선택적으로 주사해 홍조가 개선된다. 또 피부 진피층 손상된 콜라겐은 제거하고 콜라겐 재생 능력은 높여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모공 축소, 피부 톤과 피부 결 개선 등 전반적으로 약해진 피부 환경을 건강하게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고주파를 전달하는 프랙셔널 니들 장치가 피부 상태와 두께에 따라 조절되기 때문에 통증과 자극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시술 후 별도의 회복 기간은 필요 없다. 다만 안면홍조 재발 방지와 빠른 치료를 위해선 시술 후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사우나나 열감을 일으킬 수 있는 격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맵고 뜨거운 음식, 커피와 술, 담배는 최대한 절제하고 과도한 세안도 피해야 한다. 보습제와 재생 크림,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사용하도록 한다.

부산 뮬피부과 최윤덕 원장은 “안면홍조는 음식,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완치를 위해선 레이저 치료뿐 아니라 작은 생활습관까지 정확히 분석해 교정해야 한다. 따라서 안면홍조 치료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이 있는 병원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이후 지방 처짐 재발 방지하려면?
기능코 성형, 만족스런 결과 위해 기능과 심미성 모두 충족해야
안면거상, 시술 전 충분히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
다가오는 여름, 레이저 제모 고민…젠틀맥스프로플러스 특징과 주의할 점은?
노안의 요소 목 주름 개선하는 ‘티타늄 리프팅’ 체크포인트
뉴스댓글 >